21년 대비 15%p 상승…창의융학학부 100%
대대적 시설개선, 취업률 상승 따른 효과

전남대학교의 신입생 최종등록률이 99.69%를 기록한 가운데, 여수캠퍼스 등록률도 98.91%를 기록, 지난 2021년 83.73%에 비해 3년 사이 무려 15%p 넘게 상승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창의융합학부를 비롯해 여수캠퍼스 대부분의 학과가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여수캠퍼스의 신입생 등록률 상승은 대학의 대대적인 시설개선 등 대학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졸업생들의 취업률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선제적인 학사구조 개편으로 학령인구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전경.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전경.

실제 여수캠퍼스는 최근 2년간 총 40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노후시설 개선에 들어갔다.

재학생들의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학생성공홀 예산 96억 원을 확보해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데, 2025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

지자체와 교육부의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도 순조로워 지역-대학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260억 원이 투입돼 500명의 학생이 최첨단 시설에서 생활하게 될 BTL 기숙사도 조만간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도서관 리모델링 예산 45억 원도 확보해 내년 준공된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공유하는 미래형 스마트 도서관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업률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여수캠퍼스의 취업률은 2020년 49.8%에서 2021년 57%로 7.2%p나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거점국립대 취업률 평균 상승폭 3.1%의 두 배는 물론 취업률 상승폭이 가장 큰 전북대(4.8%)와 비교해서도 무려 3.4%가 높다.

선제적인 학사구조개편에 따라 신설한 창의융합학부도 등록률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정원 35명인 창의융합학부는 1학년에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한 후 2학년 진입시 전공을 결정하게 된다.

박복재 전남대학교 부총장은 “여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2년간 많은 국비를 확보해, 2~3년 후에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현재 채용연계형 인턴쉽 프로그램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지역산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여수캠퍼스 학생들이 대접 받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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