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 전기차 산업 육성 1단계 성과보고회 개최
1단계 사업 수혜기업 매출 930억원 증가, 212명 고용 창출
3월부터 2단계 사업 추진…전기차부품산업협회 설립 추진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특수목적 전기차(PBV)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대강당에서 지역 유관기관, 전기차 관련 기업 2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특수목적 전기차(PBV) 산업 육성 1단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특수목적용 전기차(PBV) 산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특수목적 전기차 기술개발과 관련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란 특수목적으로 제작된 전기차(소화방재용 전기차, 소형 방역청소 전기차, 다목적 소형전기차 등)를 말한다. 

광주시는 특수목적 전기차(PBV)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주관으로 ‘수평적 EV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2021∼2022년)에서는 진공성형기 등 차체·부품 설계 및 신속 제작 장비 9종을 구축했으며, 시작차 제작, 부품개발 지원 등 총 161건의 기업지원을 수행해 매출 930억원 증가, 신규 고용 212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 3월부터 추진하는 2단계 사업(2023∼2025년)에서는 전기차 기반 PBV유연조립 장비 등 5종의 장비를 신규 구축하고, 구축된 장비 활용 등을 통해 PBV부품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등 135건 이상의 기업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가칭)전기자동차부품산업협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발기인을 위촉해 자동차 공용부품 확대를 위한 수요-공급 부품기업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지원, 특수목적 전기차산업 육성을 위한 단위과제별 세부사업을 시행한다.

2단계 사업의 수혜 기업은 수시로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와 (재)광주그린카진흥원에 문의하거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신걸 광주광역시 기반산업과장은 “지역 전기차 산업의 육성은 현재 시작 단계다”며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특수목적 전기차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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