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졸업 증서를 수여받았다.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는 주종섭 의원이 오랜기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여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견인한 공로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제공

주 의원은 “갑작스럽게 학업을 중단하며 부모님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야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하며, 1980년대 노동자와 농민ㆍ도시 서민과 함께하기 위해 학업을 접고 지금까지 민생현장을 지키는 다른 분들도 많다”며 “이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고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종섭 의원은 전남대 재학 중 지금의 여수플랜트건설노조 설립에 동참하고 집행부 활동을 비롯한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가담하면서 두 차례 구속되었다가 석방된 후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주 의원의 전과기록은 사면 복권됐고 민주화운동 유공자(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주 의원은 IMF외환위기 당시 대량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실업극복여수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여 실직자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촉구 활동, 사회적경제 활동 등을 전개했다.

2016년에는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여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및 박근혜정권 퇴진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를 역임했으며, 제7대 여수시의원(경제건설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