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9일 오후2시 참배 예정했다가 오전 10시께 '참배'
시민사회의 "실력 저지하겠다" 발표에 앞당겨 기습 참배
"1980년 계엄군의 학살에 이어 광주를 능욕한 치욕의 날"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시)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대표단이 시민사회와 5.18단체 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일 오전10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군복을 입고 민주의문에서 대기하고 있다. 당초 이들 단체들은 이날 오전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공동선언식'을 마치고 오후2시에 참배 일정을 계획했다가 전날 시민사회와 5.18단체 회원들이 실력저지하겠다고 밝히자 일정을 변경하여 '기습참배'를 감행했다.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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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회원과 113개 광주시민사회단체의 연이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공법단체 5.18공로자회. (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대표단이 19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 들어서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전상부 특전사동지회장, 정성국 5.18공로자회장, 최익봉 특전사동지회 총재,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임성록 특전사동지회 광주지부 고문.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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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봉 특전사동지회 총재가 19일 오전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맨 오른쪽)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헌향하고 있다.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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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향하는 전상부 특전사동지회장.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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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부상자회, 공로자회, 특전사동지회가 국립5.18민주묘지 추모의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참배를 마치고 오전11시부터 한시간 동안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이른바 '포용과 화해와 감사의 대국민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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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특전사동지회, 5.18부상자회, 5.18공로자회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두고 행사 반대와 취소를 주장해온 광주시민사회와 5.18단체회원들은 "1980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광주시민을 무참히 학살한 계엄군이 피해자로 둔갑하여 5월 영령들을 또다시 능욕한 치욕의 날"이라고 규탄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전상부 특전사동지회장, 최익봉 특전사동지회 총재,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공법단체 5.18부상자회 제공

5.18단체 회원과 광주시민사회가 "기만적인 정치쇼이자 5.18역사 왜곡과 폄훼"라며 반대한 공법단체 5.18부상자회(회장 황일봉), 5.18공로자회(회장 정성국)-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총재 최익봉)의 이른바 '포용과 화해와 감사-대국민공동선언식'이 19일 강행된 가운데 5.18 두 단체장과 특전사동지회 대표단이 오전10시께 5.18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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