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피해자단체연합회, "‘용서와 화해’의 이름으로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범죄는 용납될 수 없다"
5공피해자단체연합회(상임공동대표 이적 박해전)는 17일 '오월항쟁을 올바로 계승해야 한다' 제하의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전문을 싣는다. <편집자>
특별성명 [전문]
오월항쟁을 올바로 계승해야 한다
우리는 5.18단체(부상자회, 공로자회)가 추진중인 특전사단체와 함께하는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식’ 철회를 요구하는 오월어머니집을 비롯한 정당사회단체들을 지지하며 제정당사회단체가 식민과 분단 적폐에 맞선 오월항쟁을 올바로 계승할 것을 촉구한다.
1980년 5월학살의 실체적 진실 규명, 가해자 심판과 피해자 원상회복, 전두환 5공 국가범죄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천인공노할 식민과 분단의 적폐가 청산되지 않고 덧쌓이는 상황에서 ‘용서와 화해’의 이름으로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범죄는 용납될 수 없다.
광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미국사람 팀 셔록 기자는 미국 정부의 오월항쟁 관련 비밀문건들인 ‘체로키파일’을 입수해 2016년 5월 18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쥐고 있던 미국이 전두환 광주학살의 배후임을 입증하는 문건을 폭로한 팀 셔록은 미국 대통령이 광주에 와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제정당사회단체들은 5월 광주학살의 배후 미국의 국제범죄에 대한 심판과 배상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일찍이 외세에 의한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조국통일을 이루었다면 전두환의 광주학살과 삼청교육대 만행, 5공반국가단체고문조작국가범죄를 비롯한 온갖 참혹한 비극과 고통은 없었을 것이다.
역사는 제정당사회단체가 오월항쟁을 올바로 계승해 식민과 분단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 민족의 살길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남북공동선언을 완수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
2023년 2월 17일
5공피해자단체연합회(상임공동대표: 이적 박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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