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긴급복지 대상 가구 등 10~20만원 제공
적십자사 통해 지진 피해 국가에 성금 500만원

광주 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김병내)는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정부 및 광주시에서 한시적으로 특별 지원한 난방비와 별개로 소외계층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구비 4억5,800만원을 투입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강진으로 인명 피해와 이재민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맹국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청장협의회 차원의 성금도 보내기로 했다.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청 제공

김병내 구청장협의회장은 15일 오전 임택 동구청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정례회의를 갖고 공통 안건으로 상정한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 지원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에서는 최근 정부와 광주시 특별 지원에서 제외됐던 한부모 가족 및 광주형 기초보장 가구, 긴급복지 대상 가구 3,21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6곳이 난방비 지원을 받게 된다.

우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구에 해당하지 않은 저소득 한부모 가족 1,022가구와 광주형 기초 보장가구 120가구에는 가구당 난방비 20만원을 지원한다.

긴급복지 대상가구인 2,070가구에도 각각 10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광주지역 5개구 소재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 36곳에는 시설당 규모와 시설 종별에 따라 2개월분 난방비인 20~16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규모 7.7 강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성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김병내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장은 “난방비 폭탄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이 더욱 고단한 상황이어서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게 됐고,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들께서도 국난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