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협의회, 14일 성명 발표
"반성과 사과, 진상규명 없는 망월묘역 참배 반대"

성명서 [전문] 

반성과 사과, 진상규명 없는 특전사 동지회의 망월묘역 참배 절대 반대한다!


밝혀내지 못한 발포명령자,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등 5.18민중항쟁의 진상규명은 미완성인 상황에서 5.18 공법3단체와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는 2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9일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열고 국립5.18민주묘지 합동참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는 광주시민들을 학살한 공수부대 예비역들의 단체로, 5.18민중항쟁 4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사죄와 진상규명을 국민들은 들은 바가 없다.

5월의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위해 청춘을 바쳐 끊임없이 투쟁했던 우리는 특전사 동지회의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그리고 확실한 진상규명 없는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과 “망월묘역 참배”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또한 국민대통합과 화해라는 이름으로 5.18민중항쟁의 가치를 훼손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사업을 추진한 5월 단체는 당장 행사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23년 2월 14일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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