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독교총연합회, 하남 유니온파크 현장 방문
주민자치협의회, 새마을회 등도 지난해 견학
각 동별로도 추진 예정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폐기물처리시설 등 민감 시설 설치를 위한 사전 공감 형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선진지 견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과거 공직자 중심의 선진지 견학에서 벗어나 복잡한 민원을 시민과의 사전 소통을 통해 해소하려는 의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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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제공

지난 2일에도 순천시 공직자와 순천기독교 총연합회는‘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 견학’을 위해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찾았다.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물놀이시설과 공연장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로 조성하는 역발상을 한 폐기물처리시설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시설과 불과 50M 거리에 가장 근접한 대규모 아파트가 있고, 바로 옆에는 스타필드가 있어 체험과 쇼핑을 위한 유동인구가 일일평균 7만 명에 이른다.

이번 견학에는 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장 이성수 목사(예찬교회)을 비롯하여 30여 명의 목사, 전도사, 장로들이 참석해 시설현황과 처리기술에 대한 안내, 폐기물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선진지 견학은 폐기물에 대한 시민 인식의 전환을 위해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직능단체를 시작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이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다녀왔다.

견학을 다녀 온 한 참여자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은 해결 공감대를 느꼈다”며 시민 참여 선진지 견학에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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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유니온파크는 폐기물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해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하남시 제공

시는 앞으로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동지역의 직능단체로 확대해 많은 시민들을 견학에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2029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입지선정계획결정을 공고하고, 올해 1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최적 후보지 1개소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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