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관리 등 시민 선정 5개 중점과제 연말까지 점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0일 ‘2023년 안전감찰 운영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안전감찰은 시민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대한 안전감찰을 통해 안전관리 문제점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상은 광주시, 자치구, 공사·공단으로 예방·응급조치, 안전점검, 재난상황관리, 재난복구 등 재난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중앙부처 중심의 중점과제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중점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온라인 설문을 진행해 5개 과제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설문에서 1순위로 선정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이행실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2월부터 어린이 놀이시설 2174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설치 및 정기시설 검사 ▲보험가입 여부 ▲관리주체 의무사항 확인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감찰한다.

또 2순위로 선정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관리실태’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 등 전문가와 협업해 5개 자치구의 보호구역 지정·해제, 노상주차장 이전·폐지 등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 보도육교가 내려앉은 것과 관련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육교시설의 손상상태 등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관내 전통시장 화재 예방 ▲소규모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등 2개 과제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 및 서류를 검토하고 현지 감찰을 추진한다.

이 밖에 지역축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암행감찰을 실시하는 한편 중앙부처·유관기관과 연계된 ‘범정부 안전감찰 협의회’를 통해 안전감시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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