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민화 전문 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 오슬기)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박물관 중요 유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유물 조사에는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관장, 한국민화학회 소속 1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민화뮤지엄 제공
ⓒ한국민화뮤지엄 제공

이번 유물 조사는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조선시대 민화 5,000여점 중 중요 유물을 한 점씩 확인하며 역사적 가치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계기로 중요 유물들에 대한 연구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근대의 산수화, 도석화, 설화도, 문자도 등을 확인해 다양한 역사적 가치가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한 점이 성과”라며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체계적 보존·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민화학회는 이러한 조사 성과를 총정리해 올해 9월에 논문 약 8편을 발표하고, 그동안 외부로 공개된 적 없었던 미공개 유물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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