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의과대학 소속 검도동아리 ‘조선의검회’가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조선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조선대 의과대학 검도동아리 조선의검회(지도교수 순횐기내과 기영재)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 20회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조선대 조선의검회 단체사진. ⓒ조선대학교 제공
제 20회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조선대 조선의검회 단체사진. ⓒ조선대학교 제공

한국의사검도회가 주관하고 강원지역 의대검도동아리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의과대학 18개 검도동아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남·여 개인전 및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내려는 검도인들의 열정으로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조선대 조선의검회는 여자개인전에서 좌예은(간호학과3)선수가 준우승, 김정경(의예과2) 선수가 3위에 입상했고 남자개인전에서는 김동령(의예과1)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조선의검회A 김정경(의예과2), 박세란(간호학과2), 좌예은(간호학과3)선수가 결승전에서 고려대A와 치열한 접전 끝에 1대1로 비겼지만 득실 포인트에서 1포인트 차로 져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고 조선의검회B 정유진(본1), 김나예(의예과1), 설은수(간호학과3)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조선의검회B 이수근(의예과2), 전정재(의예과1), 김동령(의예과1)선수가 3위에 입상, 올해 신설된 영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종합우승으로 이끈 김교중(동구검도관장 7단) 지도사범은 “지난 3년의 시간동안 코로나와 바쁜 학업 가운데도 꾸준히 도장에 나와서 수련을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2023년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좋지만 바른 인성과 굳건한 체력을 기르며 교검지애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의검회는 지난 2020년 열린 제 19회 전국 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1위, 남자 단체전 1위를 거둔 경력이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