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선 거친 전국 32개 팀, 학교 명예 걸고 선의의 경쟁
천재 정글러 ‘클템’ 결승전 해설 아프리카TV ‘꿀템’ 생중계
수능 스트레스 해소, 청소년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 이바지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개최한 ‘호남대 총장배 제3회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에서 광주고등학교(교장 진정준)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전국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천재 정글러 ‘클템(본명 이현우)’이 3회 연속 해설자로 나선 가운데 1월 19일 오후 아프리카 TV ‘꿀템’ 채널에서 생중계된 이날 결승전(3전 2선승제)에서 광주고등학교는 은평메디텍고등학교(교장 김종순)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 제공

또 앞서 펼쳐진 3, 4위전 단판승부에서는 의정부 광동고등학교(교장 김중철)가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김용태)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팀에게는 호남대학교 총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1백만 원, 준우승 팀은 50만 원, 3위 팀은 30만 원, 4위 팀은 2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참가 학생 모두에게 ‘AI 문화상품권’도 전달한다.

우승팀 광주고 지은성 팀장은 “팀원 간 훌륭한 팀워크와 계획된 전략이 조화를 잘 이루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 졸업을 앞두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개인 PC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생들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지역 예선을 거친 32개 팀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5명이 한 팀을 이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로 실력을 겨뤘다.

대회를 주관한 호남대 정연철 e스포츠산업학과장은 “수능 스트레스 해소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국 규모의 총장배 고교최강전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2020년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를 개설하였으며, 2021년 2월 e스포츠 아마추어팀 ‘수리부엉이’에 이어, 같은 해 12월 국내대학 첫 e스포츠 프로팀인 ‘Eagle Owls’를 잇달아 창단했다. 

또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의 ‘아시아이스포츠교육플랫폼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의 위탁운영을 맡아 프로게이머 유망주 발굴 및 육성, 이스포츠 직군 전문가 인재 양성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산업학과 주관으로 2020년부터 매년 총장배 고교최강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따라 광산구청장배 배틀그라운드 대회와 군장병 이스포츠 대회, 호남권 대학이 참여하는 U-리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젊은 세대들에게 신 직업군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산업의 차세대 선두주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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