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선화)은 올해 수계관리기금 212억원을 들여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축사 등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 광역상수원 : 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수어호, 탐진호)

토지매수사업은 상수원 상류에 위치한 오염원을 매수하여 수변녹지로 조성·관리함으로써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가치실현을 위해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토지매수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수대상은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 배점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올해 추진되는 토지매수사업은 오염원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수변생태벨트 연결성 강화를 위하여 댐홍수터와 인접한 중점관리 하천 내 대규모 경작지를 전략적으로 매수할 예정이다.

또한, 매수된 토지는 토지매수사업 본연의 목적인 상수원 수질보전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변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조성된 부지는 농촌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설계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가뭄에 따른 수질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토지매수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상수원 수질 보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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