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광주환경련 회원이 광주천에서 촬영

지난 14일 오전10시30분께 광주천에서 수달이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공개한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성체로 보이는 수달이 주변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잉어를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래 수달 영상보기)

ⓒ김종택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천모래톱지킴이 회원 제공
지난 14일 오전 광주천에서 희귀종 수달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택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천모래톱지킴이 회원 제공

수달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한낮에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먹는 모습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도심에서 관찰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저녁에 가까운 시간에 광주천에서 수달이 유영을 하고, 이동하는 모습은 종종 관찰 되었다.

그러나 광주천에서 물고기를 사냥하여 먹는 모습이 영상으로 담긴 것은 매우 희귀하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고, 멸종위기종 1급이다.

전국에서 발견은 되지만, 희귀 동물이다.

광주천에서는 지난 2010년 수달 서식이 확인 된 이후 광주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종종 목격되고 있으며, 간혹 로드킬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광주환경그동안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광주천의 자연이 회복하고 있지만 광주천이 좀 더 많은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수유입이 100% 차단되고, 인공구조물 최소화, 자연으로 돌려주는 구간 확대, 광주천의 자연유입 수량 증대를 위한 정책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수달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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