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최초 시민이 참여하는 광주 도시새(텃새,철새) 동시 센서스
- 2022년 12월 8일~26일까지 14개팀 50명 참가. 14개 섹터 모니터링, 광주 지역 내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생물종 다양성 기록
- 총65개종 3067개체 확인. 큰 기러기, 큰 고니,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확인
- 향후 10년간 연2회(여름,겨울) 모니터링하여, 생태환경변화 기록 예정.

광주환경단체가 광주의 도시텃새를 관찰한 결과 큰기러기, 큰고니, 흰목물떼새, 뿔종다리 등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8일부터 26일까지 광주 도심 속 새(텃새,철새)를 대상으로 장기 모니터링 하는 ‘광주 도심지역의 조류 동시 센서스’(이하 광주 도시새 센서스)를 진행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곳곳에서 '도시터새'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8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곳곳에서 '도시새 센서스- 도시텃새'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 도시새 동시 센서스’는 기후변화와 인위적 환경변화에 조류 종다양성의 현황과 변화상을 파악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안의 조류 서식지 보호와 보전을 통한 생태계 보호와 미래 생태환경 가치 보호 및 복원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광주 도시새 센서스’는 조류 모니터링 사전교육을 받은, 시민14개팀 50여명이 참가하여 광주지역을 69개 섹터(격자)로 나누고, 이중에서 14개 섹터(격자)를 조사했다.

모니터링은 조류 서식지 유형 및 기준, 국가 보호종 조류 목록, 법정보호종의 서식유형 판단 기준, 조사 현지조사표는 국립생태원의 ‘2022년 전국자연환경조사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광주 도시새 센서스’에서 총65종, 3067개체수를 확인하였고, 우점종은 참새(300), 붉은머리오목눈이(275), 물닭(203), 까치(179), 직박구리(178), 민물가마우지(151) 순이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종다양도는 3.3317, 종풍부도 0.798, 종균등도 7.971 이었으며, 큰기러기, 큰고니, 흰목물떼새, 뿔종다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관찰되었다.

이번 조사는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기획하고, 전남대학교 성하철 교수팀(생물학)이 총괄하였으며, 광주천지킴이모래톱, 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산림문화연구소, 박새모니터링시민모임 등이 함께 했다.

앞으로 광주 도시새 센서는 10년을 목표로 연2회, 여름철(6~7월)과 겨울철(12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생태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 다양도 지수- 생물 군집 내 종의 다양성, 생태적 안정성의 판정지수이며, 높을수록 양호 상태.
* 풍부도 지수- 총 종수와 총 개체수로 군집의 상태를 표현하는 지수로서, 값이 커질수록 종의 구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
* 균등도 지수- 군집 내 종구성의 균일한 정도를 나타내며, 군집 내 모든 종의 개체수가 동일할 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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