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원, '민주당 심장부' 광주에서 입을 연다

'돌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해 복당과 함께 민주당 심장부이자 핵심 지역인 광주에서 당원과 시민을 상대로 공개 강연회를 갖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오는 7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이라는 주제로 박지원 전 대표 초청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호남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정부 주요 요직을 경험한 박지원 전 대표의 복당 후 첫 호남지역 특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강에서 박지원 전 대표는 본인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성토하고,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에 대한 해법과 호남의 역할,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정치참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연할 것이라고 광주시당이 소개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박지원 전 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확산 중인 '선거구제 개편', 경색된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특강은 공개행사로 시민과 당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하다.

한편 박지원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 4선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