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 영상 콘텐츠 연구 및 개발의 일환으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대표적인 미디어 영상 콘텐츠 두 종류(GMAP 미디어 파사드용, 75인치 모니터 배포용)를 12월 20일 제작 완료하였으며, 이를 원하는 공공기관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진행한 「2022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일러스트 분야 대상 수상 작품인 엄다미 작가의 <서로를 물들이는 빛>에 영상 효과와 창작곡을 삽입하였다.

엄다미 작가의 <서로를 물들이는 빛>은 축하와 환영의 순간, 신에게 소원을 빌 때, 추모 의식 등에 주로 사용되어 소중하고 값진 의미를 밝혀주는 ‘빛’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투쟁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한국의 5·18민주화운동과 2016년 촛불집회는 깜깜한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밝은 빛으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 국가와 종교, 이념을 초월하여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어둠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불꽃이 되어 근미래에는 “민주·인권·평화의 사각지대 없이 온 세상이 밝은 빛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하였다”고 일러스트 작품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일러스트 원작 <서로를 물들이는 빛>에 영상 효과와 음악을 삽입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원작의 의도를 충분히 살리고자 하였다. 콘텐츠는 촛불을 들고 있는 각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연대할 때 비로소 자유와 평화를 이뤄낼 수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서로 화합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은 “이번에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일러스트 원작자는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제작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아 민주·인권·평화의 빛을 담은 영상 콘테츠가 널리 활용되어 오월 광주 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오월 광주정신과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작한 콘텐츠를 요청 기관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