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족 천만시대, 이용가능한 야외시설 태부족
윤 의원, "반려인들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 필요"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에서 반려동물공원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와 천만 반려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광주서구의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윤정민 의원은 지난 20일 제30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하는 공원 조성 등 반려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정민 광주서구의원.
윤정민 광주서구의원.

윤정민 의원은 발언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같은 존재로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만, 밖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비반려인들을 위해서라도 반려동물이 별도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반려동물 문화는 우리 삶의 정서적 측면을 채워주기도 하지만 반려동물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개선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정민 광주서구의원이 제공한 2020년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체가구의 15%(312만 9천 가구), 광주는 12.4%에 달하는 7만 4천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에는 최근에 광산구 수랑근린공원에 조성되고 있는 ‘반려동물 놀이공간’ 외에는 반려동물 공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