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가 정부(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광주광역시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의 광주 서구 유치 촉구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 서구의회는 제308회 정례회 중 김수영 부의장의 대표발의 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광주 서구 유치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서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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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부의장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의 광주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다”면서 “지식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실업난 완화에 순기능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회에서는 국립광주도서관의 건립이 추진됐다. 광주 동구남구갑에 지역구를 둔 윤영덕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국립광주도서관 건립을 요청하면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예산 10억을 정부에 함께 요구했다.

정부에서 윤영덕 국회의원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 건립을 위해 필요한 연면적(각 층의 바닥면적 합계)은 2만 5천㎡로, 이는 광주 서구 소재 2만 2천㎡ 면적의 교육청 이전만으로도 건축부지 문제는 해결될 전망이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기능이 지방으로 분산돼야 한다”면서 “중앙도서관의 분관은 연대와 화합의 역사적 경험과 정신적 가치를 가진 상징적인 곳 광주, 그 광주의 중심 서구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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