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축사 등 파손… 민관 협력 신속한 제설작업 ‘구슬땀’

지난 22~24일 사흘간 장성군에 평균 31.2cm의 눈이 내렸다. 지역별로는 북하면이 43.5cm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장성군은 눈이 그친 뒤 신속한 피해조사를 벌였다. 24일 14시 기준, 인명 피해나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닐하우스 21동 전파, 축사 2동 반파 등 일부 농가 피해가 확인됐다. 농작물도 9701㎡ 가량 냉해를 입었다. 전체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1442만 원 규모다.

ⓒ전남 장성군청 제공
ⓒ전남 장성군청 제공

현재 장성군은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제설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무원 184명, 민간 자원봉사자 161명 등 345명의 인력이 제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비 지원도 이어졌다. 장성읍에서는 장성중기협회가 굴삭기 3대와 덤프트럭 3대를, 대신종합중기에서 굴삭기 8대, 덤프트럭 12대를 지원해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북이면 청년회에서도 굴삭기 6대, 덤프트럭 2대, 트랙터 2대를 지원해 제설에 나섰다. 지역별로 총 159대의 개인 소유 트랙터가 동원대 마을안길과 생활도로 제설에 힘을 실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휴일임에도 제설작업에 나선 공직자,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리며, 폭설 피해 농가에는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 상황이 최대한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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