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시교육청서 기증식 갖고 각급 학교 및 문화해설사 등 배포
지난해에 이어 이어 두 번째 여행기 '호남여행기' 단행본 발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여행으로 만나는 광주역사문화자원 『호남여행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유·무형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일본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행기록물을 토대로 역사문화의 숨결과 광주정신을 현재형으로 그려내고자 『호남여행기』를 편찬하였다.

'호남여행기' 표지 그림.
'호남여행기' 표지 그림.

『호남여행기』는 부산상법회의소(오늘날 상공회의소) 소속의 서기였던 일본인 마스다 고조(松田行藏, 宮崎縣 출신)가 작성한 ‘慶尙道全羅道旅行記事並ニ農商況調査錄’이라는 보고서를 번역한 것이다. 

모든 자료는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일본어 및 한문으로 작성된 자료는 번역을 하고 해설과 원문을 추가했으며, 한글로 작성된 자료도 현대문으로 수정하고 각종 해설을 추가하여 수록했다.

또 『호남여행기』는 1880년대 말 호남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써 1880년대 말 호남 지역의 산천, 촌락, 체재, 거리와 인구, 농업과 상업의 실태, 생활수준과 옷차림 등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품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질에 이르기까지, 당시 지역민의 성향과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것을 자세하게 적어 놓아 호남 지역의 자연과 인문 환경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덕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기존의 여행기가 설화나 명문가 중심의 기록이었다면, 이 책은 당시 호남 지역의 경제구조와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참고자료로써 시민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을 충족시켜 주는데 일조할 것”고 말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12월 19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교육청 2층 교육감실에서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과 함께 『호남여행기』 책자 기증식을 갖고 각 초·중·고에 우선 비치되도록 할 예정이며, 국공립도서관과 문화해설사, 문화기관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구축의 일환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리집(gjstory.or.kr)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광주여행기』, 『광주 역사문화자원 인물 웹툰』, 『광주 역사문화자원 인물편』, 『광주 역사문화자원 웹툰100』, 『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상・하권, 역사문화지도 8종 등은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누리집(gjstory.or.kr)에서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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