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 추진…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2021년 선발 10명…전시부 등 각 부서에서 실무 진행
전문가 강연, 현장 답사 등 통해 문화예술 전문 인력 육성

(재)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청년의 문화예술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2019년부터 광주광역시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재)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전문 인력 육성 역할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산비엔날레 현장 답사 모습.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산비엔날레 현장 답사 모습. ⓒ광주비엔날레 제공

국비 지원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 청년 인력을 직접 선발하여 2년간 실무 경력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021년도에 선발된 청년 인력 10여 명은 2022년 현재 재단 경영지원실, 전시부, 홍보마케팅부, 광주폴리부 등 각 부서에 배치되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청년비엔날레’ 인력들은 문화예술 전공 뿐 아니라 영문과, 문화재관리과, 무역과 등 다양한 인재들이 선발 과정을 거쳐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 조직 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부서에서 실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강연, 전시 현장 답사 등이 8회 차 추진되었다. 그동안 마련된 강연으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 진행 과정과 실행 △고객 중심의 글쓰기, UX 라이팅 △다초점으로 바라본 5·18민주화운동 인문·예술 △직무 성장을 위한 실전 공문서 작성법 등이 있었다.

올해 마지막 교육으로 ‘시각 미술 분야 기초 저작권 및 분쟁 사례’를 주제로 한 전문 교육이 16일 열렸다.

현장 답사는 국내외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과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특별전 관람 및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3월),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 방문(9월), 부산비엔날레 관람(10월) 등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이론과 현장이 접목된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행정 인력으로서 전문성 뿐만 아니라 국제 전시 실행에 적합한 역량도 함께 강화시켜나가는 중이다.

이와 함께 외국어 학습,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비 및 도서 구입비 일부 지원, 1:1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을 연계 지원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 까지 처음 시행된 청년 인력 참여자 중에서는 사업 종료 후 재단 공채 과정을 거쳐 채용되는 등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 전시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재희 씨는 “광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광주비엔날레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2년 간의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을 마치고 공채 과정을 거쳐 직원으로 채용되어 더욱 사명감을 지니고 일하고 있다”며 “전시부에서 재단의 역사와 발자취를 기록하는 아카이브 업무를 담당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가치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도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에 선발되어 광주폴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천사라 씨는 “대학에서 문화산업경영을 전공하고 졸업 후 바로 비엔날레에 투입되어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 재생 성공 사례로 꼽히는 광주폴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첨예한 동시대 문화예술 현장에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예술적 자극을 받고 있으며, 이에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유연근무제를 이용해 대학원에도 다니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 행정가로 성장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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