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 개최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과 연계해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오는 17일 11시에 G.MAP 텔레포트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은 1980년 5월, 당시 담양의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작가 이이남의 삶에 들어가는 가상의 문을 설정하여 소년의 자전적 경험을 조각과 영상으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역사적 비극이 예술로 표현되고 승화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전시의 서사와 음악 활동의 맥을 공유할 수 있는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전시 부대행사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민주·인권·평화 및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로 발전을 위해 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세대들의 사명감으로 2021년 5월 1일 창단하였다.

오케스트라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치유와 화합으로 나아가고자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G.MAP 1층 텔레포트 라운지에서 11시부터 진행되며 총 5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한 ‘동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민요 ‘아리랑’,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과 ‘아침이슬’, 마지막으로 ‘라데츠키 행진곡’이 연주된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과 연계 음악회를 통해 각기 다른 형식의 예술로 표현된 현대사를 느끼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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