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김광동 위원장 임명 철회 촉구 성명서 [전문]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공정과 상식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결국 윤 대통령이 편향적이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이는 국민 통합과 역사의 진실에 역행하는 조치이다.

김광동은 과거 논문을 통해‘5⸱18 당시 헬기 사격은 허위사실 유포’,‘광주 사건에 북한이 개입되었을 가능성’등 부적절한 역사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5⸱18 당시 헬기 사격은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와 사법부의 전두환 민․형사 재판을 통해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김광동은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경찰에 대한 정당한 항거 행위로 규정짓는 건 대한민국 역사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4․19 혁명이 5․16 군사쿠데타로 계승되었으며,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퇴행적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 폭력의 진실을 밝히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은 국민 통합의 장해물이다. 위선과 불화를 조장하는 사람에게 진실․화해위원회의 대표를 맡길 순 없다.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가진 김광동의 위원장 임명은 통합이 아닌 분열만 조장할 뿐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5⸱18 제42주년 기념사에서 밝힌‘5․18 정신을 통한 국민 통합’의 가능성을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다.


5․18 등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은 아직도 끊임없는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김광동 위원장의 임명 철회와 역사 왜곡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2. 12. 13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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