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대화 열한 번째 이야기, 돌봄·공공의료 노동현안 주제
근로환경 개선, 교육·노동자 교류활성화 지원 등 한목소리
강 시장 “새로운 정책에 재원 전제 필수, 시의회와 발맞추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오후 시청에서 노동환경 현황과 정책 마련을 위한 열한 번째 월요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월요대화는 돌봄, 공공의료 분야를 주제로 ▲돌봄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노동자 교육·교류 활성화 지원 ▲돌봄시설‧시립공공병원 운영 개선 ▲지역맞춤형 보건의료정책 수립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에서 노동.인권단체 대표들과 '월요대화'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에서 노동.인권단체 대표들과 '월요대화'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종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이 자리는 강기정 시장이 노동계의 노정교섭 요구에 대해 월요대화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며 “돌봄 및 공공의료 현장 노동자의 작은 변화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화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은 “돌봄노동자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표준계약서 작성 준수, 교육 및 교류활성화 지원, 광주형 장기요양지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혜경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장은 “광주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장기적으로는 감염병 유행 등 재난상황 대비를 위한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로운 정책 시행에는 재원 대책이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장기 재정 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공공의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정 수립에 있어 시의회와 광주시가 함께 큰 타협을 통해 발맞춰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표준계약서 작성, 보수교육 지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사안은 단기적으로 해소 가능한지 살펴보겠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정답을 찾기 위한 대화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이종욱 광주본부장, 전주연 광주본부 사무처장, 김혜경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장, 서기정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본부장, 박선화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장,대한산업보건협회 광주지부 박정훈 위원장,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김순옥 광주시 여성가족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12월19일은 골목상권 분야를 주제로 열두 번째 월요대화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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