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요 사업 추진 시 주민소통·참여 확대되어야”
‘지역농가·이동노동자·의료취약계층’ 복지 현주소…개선 필요해

국강현 광주 광산구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7일 제27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질문을 펼쳤다.

먼저 국 의원은 ‘광주송정역 핫플레이스 프로젝트 사업’을 포함한 광산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청장의 입장과 대응 방안 그리고 주민참여 방안 관련 의견을 물었다.

국강현 광주 광산구의원이 7일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국강현 광주 광산구의원이 7일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국 의원은 “현재까지 약 285억 원의 사업규모에 광산구 6개의 부서가 TF팀으로 참여해 추진 중인 ‘광주송정역 핫플레이스 프로젝트 사업’과 사업기간 5년에 사업비 368억 원이 소요되는 ‘30리길 조성사업’에 대한 공론화와 주민의견 수렴 과정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의 경우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됨에도 ‘광주송정역 핫플레이스 프로젝트 사업’에 포함되는지 알 길이 없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록교 4차선 재가설’, ‘무등산 방공포대 광주군공항 이전’ 등의 광산구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청장의 적극적인 입장 표명과 대응 또한 주문했다.

이어 영농비용 인상 등 농업환경 악화에 따른 관내 농가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질문에 나섰다.

국 의원은 “정부와 광주시는 첨단 산업 관련 지원책에만 몰두할 뿐 농업 대책 마련에는 미온적이다”며 시 예산 증액을 위한 구 차원의 노력과 방안에 대해 물었다.

다음으로 ‘농업부산물 파쇄지원 사업’ 추진에 대해 제언하며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을 막으면서 비용 절감·화재예방·미세먼지 감소의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배달·이동노동자의 노동인권문제가 국내·외적인 사회이슈로 떠오른 것을 언급하며 이들의 노동환경 개선 및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 구정질문으로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운영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짚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강현 의원은 “병원이 심각한 운영적자 상태로 다음 위탁 사업자를 찾기가 어려워 요양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병원 위치상 우리 구민의 재원율이 높은 만큼 공공보건의료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대안 마련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