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한 폭염·한파 대비 냉·온열 의자 추가 설치 제안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진보당)은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정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구 270개소 유개승강장 중 냉·온열의자가 설치된 곳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4개소로 1.5%에 불과하다”며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사업’을 제안했다.

광주 서구 농성동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냉.온열 의자. ⓒ광주서구의회 제공
광주 서구 농성동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냉.온열 의자. ⓒ광주서구의회 제공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이 5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서구의회 제공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진보당)이 5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광주서구의회 제공

주요 내용은 ▲주민편의를 위한 냉·온열의자 설치 ▲기후위기 대응에 따른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승강장 지붕 개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승강장 디자인 조성 총 3가지다.

이어 그는 “현재 냉·온열의자가 설치된 4개소의 총사업비는 2천만원 정도로 예산이 부족해 늦어진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버스 승강장이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생활 문화를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과 더불어 주민편의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서구청의 일관되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년 전 대비 폭염일수는 39%, 열대야는 55%가 각각 증가하며 한반도의 기후위기가 목전에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정책 제언'에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 기후위기 대응 기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