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 스마일센터와 미술꾸러미 공동개발
코로나 의료진·감정노동자 일상 회복 지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를 개발, 코로나19 의료진과 감정노동자 등에게 배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불안과 우울감, 무기력 등을 경험하는 특수계층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광주스마일센터(센터장 양수진)와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를 공동 개발해 다음 주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는 ACC가 보유한 공공미술 작품을 기반으로 광주스마일센터와 함께‘작품 감상’과‘창작 활동(마음치유)’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활동꾸러미다.

미술을 활용한 표현 활동은 내적 갈등을 해결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정서적 고통과 기억들을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스마일센터는 지난 3월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

광주스마일센터 국혜윤 임상심리사는“비언어적인 표현방식과 다양한 상징의 사용과 같은 창의적인 활동은 참여자가 기쁨과 만족을 얻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유용하다”라고 밝혔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마음치유가 필요한 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상처받은 이들이 삶의 활기를 되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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