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백혈병 등 난치병 학생 603명... 치료비 생색내기" 질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지원 예산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창욱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5).
심창욱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5).

심창욱 광주시의원(민주당. 북구5)은 광역시의회 시교육청 2023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난치병 학생에 대한 지원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시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광주시교육청 내 학생 중 암.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 무려 603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고작 9천만 원 밖에 편성하지 않아 미봉책에 불과 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현재 치료중인 학생은 암 환자 12명, 백혈병 환자 14명, 심장질환자 80명, 뇌 질환자 164명 등 중증으로 치료중인 학생이 100여 명이 넘고 있으며 이 학생들의 치료비 또한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과중 한데도 불구하고 1인 300만 원 한도 내 1회 지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광주광역시 교육청 난치병학생 지원조례에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학생지원위원회를 두어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면서 보다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현재 방안을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심 의원은 금번 이태원참사에서도 학생들의 참변이 있었다면서 현재 난치병으로 치료 중 유명을 달리한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에 대한 장제비 지원을 위한 대책도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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