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금고 기관 NH농협. 광주은행이 최고 금융이익 누리고 있다"
박 의원 "NH농협, 1.54%. 광주은행 2.76%, 대구은행 1.19%보다 높아"

광주은행과 NH농협의 예대마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장흥1)은 30일 열린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남도의 금고 지정기관인 NH농협과 광주은행이 높은 예대마진율로 전남도민에게 과도한 금융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전남도가 이에 대한 시정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1).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1).

박형대 의원은 전국은행연합회 최근 공시에 의하면 전남도가 지정한 제1금고인 NH농협은 5대 은행 중 최고 예대금리율(1.54%)을 누리고 있고, 제2금고인 광주은행도 대구은행(1.19%)보다 높은 2.76%를 시행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전남도 재정뿐 아니라 시·군 금고, 교육청 금고까지 합치면 연 30조원의 재정을 NH농협이 거의 독차지하고 있는데 올해 기준금리가 오른 틈을 이용해서 도민들에게 높은 대출금리로 과도한 이익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NH농협이 전남도 금고 운용 수익 중 일부분만 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내놓고 있다”며 NH농협의 횡재이익을 질타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은 김기홍 자치행정국장에게 다음 주 본예산 심사 전까지 NH농협으로부터 고금리로 인한 이익 배분 계획을 제출받아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전남도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갈 것”을 촉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도 최근 광주은행의 가계예대금리가 경남은행보다 5배 높아 노동자와 도시서민 자영업자들을 옭죄고 있다고 비판하고 금리인하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박형대 의원은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교육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공영화 지원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새로운 미래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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