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 등 물 다량사용업소 물 절약 홍보 추진
자치구 수돗물 절감량 평가…교부금 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는 수돗물 절수를 위해 계량기 등 수도밸브 수압저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전 시민 20% 물 절약 목표치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 두 번째 회의를 열고 11월 말까지 시정역량을 집중해 전 부서와 자치구 통장단 등이 함께 수도밸브 수압 저감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민의 상수원지 전남 화순 동복댐이 22일 현재 3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수돗물 소비량이 지속될 경우 내년 3월말께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 20% 절수시민운동이 효과를 보일 경우에는 내년 6월 장마 전까지 사용가능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동복댐 모습. ⓒ광주인
광주시민의 상수원 전남 화순 동복댐이 22일 현재 3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수돗물 소비량이 지속될 경우 내년 3월말께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 20% 절수시민운동이 효과를 보일 경우에는 내년 6월 장마 전까지 사용가능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동복댐 모습. ⓒ광주인

이를 위해 자치구의 협조를 얻어 단독주택·상가까지 수도밸브 수압저감을 확대하고 5개 자치구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수돗물 절감량 등을 평가해 성과에 따라 교부금 30억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대중목욕탕, 세차장, 수영장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의 물 절약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전 세대 수압 저감이야말로 효과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다”며 “광주시 유관부서, 자치구 협조체계를 가동한 전 세대 수압 저감 등 절수 실천으로 가뭄을 극복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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