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뭄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에 ‘전력투구’
광주시, 가뭄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에 ‘전력투구’
  • 조지연 기자
  • 승인 2022.11.20 10:2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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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기후위기 등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선제 대응할 것”
전방위 물절약 캠페인 전개, 물 수요관리 강화 등 사전비상행동 단계 돌입
광주천 유지용수 용연정수장 공급·노후상수관 교체 등 식수원 고갈 예방 박차
민간투자 등 총 186개 사업에 1조405억원 투입…‘2045 탄소중립’ 실현 기반 마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가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마련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는 최근 물 부족에 따른 대시민 홍보와 함께 단기·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물 부족 위기 알리고, 단계별 비상행동 단계 돌입

먼저, 시는 가뭄에 따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대시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심각한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 대체수원 개발 등 단계마다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상수원지 화순 동복댐.
광주광역시 상수원지 화순 동복댐.

지난 16일에는 강기정 시장과 공직자 500여 명이 시내 주요 거점 20곳에서 ‘생활 속 20% 물 절약’ 캠페인을 펼치며 동복댐 고갈의 위기상황을 알리며 시민들이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전 세대의 수도밸브 조절을 통한 수압저감에도 나섰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 8개 실국,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물 절약 실천과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량을 감량한 세대에는 일정 부분 요금을 감면해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이르면 내년 1월 납기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17일부터는 실질적인 물 절약 실천을 돕기 위해 97개 동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6947세대를 대상으로 수압저감 실천 현황조사 및 희망세대에 대한 수압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천 유지용수 일부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과 용연정수장 인근 지하수 개발 사업을 등에 160여 억원, 누수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동복계통 비상도수관로 사업,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 블록 구축 사업 등에도 내년 예산 총 157억원을 투입하는 등 상수도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재원 확보…정책 본격 추진 기반 마련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시는 세계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에 발맞춰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가운데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세계와 정부보다 빠른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만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탄소중립정책 정비와 예산 투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년에는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조4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수립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 대책에 포함된 186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로, 민간투자 3651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예산’은 9251억원으로 1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568억원을 투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을 위한 예산도 120억원을 반영했다.

신규 공원 조성에 4148억원,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126억원, 도시생태숲 조성에도 114억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경유자동차 저공해화를 지원하며 대중교통도 확충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적응 예산’은 59개 사업 1154억원으로 농업용수 공급시설 및 노후시설개선 사업 30억원, 이상기후에 대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12억 등을 반영하고 이 외에도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주야간 무더위쉼터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감축사업’은 감축효과를 산정해 사업을 확대하거나 예산 편성에 우선순위로 고려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가뭄보다 더 심각한 기후변화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면서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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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2-11-21 13:25:46
아파트입구에 물절약게시문, 시내곳곳 프랑카드 게시,
공무원들 길거리홍보 언론방송보도,이런방법으로는 안됩니다.
근본적인 처방이따라야지요.
영산강물을 끌어다섞어먹으면 해결인데 그일은안하고 수원지에다 관정판다고 합니다.
비오면 해결인줄아는데 이제는 제한급수가 상시로할겁니다.
10억톤수원지를 가저야하는데 현재5억톤이라서 해결이안됩니다.
무료컨설팅으로 가르처줘도 좌빨질하느라 귀담아듣지않습니다.

류달용 2022-11-20 15:16:09
제 목 : 광주광역시 제한급수대비 대체상수원.

광주광역시가 물걱정을 하지않을려면 10억톤정도의 상수원을가저야한다.
동복댐,주암댐을합해서 5억톤내외로본다면 그2배정도댐규모라야 제한급수에서벗어날것이다.
일반적생각이 많은비가와서 동복,주암 두댐이다채워지면 제한급수를벗어날것으로보는데 .
10억톤정도의 댐규모를가지기전에는 상시제한급수를 예상해야한다.
주암댐이 전남과나누는댐이니 전남의동부권과 서부목포권에서도 각각 2,000만톤 규모의댐을 건설해야한다.

류달용 2022-11-20 15:15:36
광주시에서는 제한급수대비로 덕흥보에서 취수하여 정수장으로 보낸다고하나 현재그공사는 하지않고있다.
바로10억톤규모댐을 가질수없으니 지표수의 영산강물을먹어야한다.
광신대교부근의 댐을건설하는동안에 승촌보물을 덕남정수장으로 끌어와야한다.
그관로는 승촌보에서 대촌들판을지나서 대촌천, 포층사앞, 수춘천, 향등저수지, 덕남정수장이다.
그물을 용연정수장과 나눈다면 노대동으로해서 분적산을넘던가 제2순환로를거처서 용연정수장으로 보내면된다.
승촌보물을 동복댐 주암댐물과 혼용하면 두댐의사용기간은 늘어난다.
위방법이아니면 제한급수를 영원히벗어날수가없다.

류달용 2022-11-20 15:14:53
그공사비는 아리랑물길사업 예산을가저다사용해라.
광주레드빨자도자들 먹는물하나도 해결못하면서 반도체전용단지논하고 차세대자동차산업을 거론하는데주제파악좀해라.
위거론이단순한것같지만 정석이다 무료컨설팅이라고 가볍게보지말고 귀담아들어라.
목포권도 영산강물먹어야한다? 그때쯤이면 광주 목포가 영산강물가지고 다툴수있으니 빨리공사를시행하라.
위공사가 늦을수록손해이고 고통은늘어나고 모든경제활동은 침체된다.
(신가댐이완성되면 운암산정도에 정수장을건설해도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1q5_bCB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