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정․산단 등 대량 물 사용처 20% 절약 실천 캠페인

전남도는 18일 순천, 여수산단 일원에서 환경․산림 민간단체 회원, 여수산단협의회 등과 함께 ‘장기 가뭄 극복을 위한 20% 물 절약 실천’ 간담회를 하고 대대적인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선 장기 가뭄에 따른 전망과 대응상황, 물 절약 실천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가정은 물론 산단기업 등 물 대량 수요처의 물 절약 중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진 현장 캠페인에는 순천 팔마오거리, 순천역, 역전시장, 여수산단 일원에서 도․시군 공직자, 여수산단기업협의회, 전남환경산업협의회 등 민간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물 절약 구호와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20% 물 절약 실천방안’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며 전 도민 물 절약 실천 참여를 당부했다.

도민 참여가 필요한 사항은 ▲각 가정에서 양치컵 사용하기, 모아서 빨래하기, 수도꼭지 조절하기 ▲골프장, 목욕탕, 수영장 등 대량 수요처에서 물 아껴쓰기 ▲산단에서 냉각수 절감, 가동률 조절 등 자체계획을 통한 공업용수 사용량 20% 절감 적극 참여하기 ▲농촌에서 배추, 마을, 양파 등 밭작물에 꼭 필요한 용수만 사용하고 내년 영농에 지장 없도록 저수율 관리하기 등이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행정 차원의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 도민의 참여가 절실하니 전 도민이 한마음으로 물 절약에 동참해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22개 시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물 절약 계획을 세우고 언론홍보, 현수막 설치 등 절수 운동을 지속해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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