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의 2018년 버전, 대한민국 초연 작품
오페라, 클래식, 영어의 문턱을 낮추다
15일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티켓링크에서 예매 중
12월2일 오후7시 30분, 3일 오후3시. 7시 (총 3회 공연),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2월 2일 오후7시30분, 오후3시, 오후7시에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지난해 12월 영국 부지&호크스(BOOSEY&HAWKES) 출판사와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2018년 버전 독점계약을 맺은 대한민국 초연 공연이다.

원작은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며,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오페라를 작곡했다. 목수 제페토가 나무로 만든 인형을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요정의 도움으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줄거리.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보았던 동화이야기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주현, 연출 안진성을 비롯하여, 바리톤 공병우(제페토 역), 소프라노 정수희(요정 역), 소프라노 김재이·조안나(피노키오 역), 베이스 구대웅(극장장 역), 소프라노 박선경(루치놀로 역), 테너 류승민(참치 역), 테너 여혁인(여우 역), 소프라노 최지은(할리퀸 역), 메조소프라노 김유정(푸치넬라 역), 소프라노 김제희(고양이 역) 등 우리지역의 노련한 성악가와 함께 신진 음악가들을 캐스팅하여, 작품 전제가 영어인 오페라를 처음 준비하며 맹연습을 하고있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과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성공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최근 「헤이지니 럭키강이」를 직접 제작,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안진성의 연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이번 정기공연을 영어오페라로 정한 데는 상임지휘자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 담겨있다. 지휘자 박주현은 “단원들에게 합창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음악과 영어는 리듬과 억양 등에 유사점이 많다.

앞으로 총 4편의 영어오페라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문학과 언어, 음악을 성숙하게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는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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