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국회에서 영호남 분관 유치 지혜 모을 듯
특히, 순천분관 건립 방안 공감대 형성 주력

소병철 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국립민속박물관 지방분관 건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호남권ㆍ경상권 등 지역분관 건립으로 공공문화시설의 지방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 실현을 이루기 위한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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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의원실 자료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건립 계획은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확대 이전 건립사업으로 추진되는 정부사업이다.

1본관 4개 지역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21년 파주관(지역관)이 먼저 건립됐다.

이번에 진행될 포럼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유 전국 5위인 순천이 타지역에 비해 역사, 민속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부재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국립민속박물관 순천 분관 건립의 구체적인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 순천분관 건립은 전남 순천시에도 적극 유치를 바라는 입장이다.

순천시는 분관 건립이 확정되면, 호남지역의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와 민속 생활사인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극대화되는 관광산업과 연계될 경우 순천시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소 의원은 포럼 추진과정에서 순천시와 안동시, 김형동 의원과 함께 각 지역과 정당의 염원과 힘을 하나로 결집해, 지역 전통문화 보존 전승을 실현하는데 동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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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전경. ⓒ광주인

소병철 의원은 “지역의 고유한 민속 정취가 담긴 문화와 문화재를 권역별 중심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지역 분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민속문화의 중심 순천, 영남 민속문화의 중심 안동에 민속박물관 분관이 생길 경우 호남과 영남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럼을 통해 순천ㆍ안동 분관 건립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순천에 분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순천시(노관규 시장)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민속박물관 지방분관 건립을 위한 포럼’에는 서울대학교 강정원 교수, 전남대학교 나경수 명예교수, 안동대학교 배영동 교수,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가 발제를 맡았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일권 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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