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 ‘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운동본부’ 구성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본격적 운동 돌입

진보당 광주시당 기자회견문 [전문]
 

지역은행인가 고리대금업자인가? 광주은행은 대출금리 내려라!

 

고금리로 서민들은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지만 은행들은 기준금리를 훌쩍 뛰어 넘는 이자 장사로 천문학적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7월 2.25%에서 12월 3.65%까지 금리가 1.4% 인상 될 경우 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액은 34조 1천억원, 부채 가구당 이자 부담은 292만원 늘어난다고 예상된다.

진보당 광주시당이 17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은행이 타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다"며 금리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진보당 광주시당이 16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은행이 타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다"며 금리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반면 4대 금융지주회사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당기순이익은 13조 8,54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은행 역시 2,008억원 수익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의하면 9월 기준 광주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4.58%로 경남은행 보다 무려 5배나 높다. 

또한 기준금리가 2.5%임에도 가계대출금리는 7.54%다. 

지방은행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전북은행과 두번째로 높은 광주은행은 모두 JB금융 지주회사 소속이다.

그동안 광주은행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민의 애정을 받으면서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광주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 주금고로 선정되어 수조원을 관리하는 등 특혜 아닌 특혜를 누리고 있다.

반면 1층에 위치했던 은행 점포가 2층으로 축소 이전 되고, 365코너 마져 축소 되는 등 서비스 질은 낮아져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당기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지방은행 중 4번째로 낮다.

광주은행은 지금이라도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이라는 지방은행 설립취지’에 맞게 ‘서민 울리는 고금리 이자 장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 한파를 버티기 위해 정부정책으로 저금리 대출을 받았으나 초기 대출만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대부분 변동금리 적용으로 고통받는 중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윤석열 정부와 국회는 횡재세 도입 등 민생 위기 수습에 나서야 한다.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위기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은행, 정유사 등의 초과이윤을 환수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출금리인상을 억제하고, 걷어들인 세금은 실질소득이 하락한 취약 계층에게 목적세로 사용해야 한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운동본부’를 구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명운동, 상가방문, 1인시위, 정당연설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드시 대출금리를 낮추겠다.

2022년 11월 16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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