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인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지난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상대로 전남교육수당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한 이후 전남도민의 의견수렴과 대안 마련을 위한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섰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
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장흥).

지난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형대 의원은 김대중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전남 학생교육수당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와 교육위기를 해소하기하기 위한 과감한 의지라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16개군 초등학생에게만 년 240만원(20만원)을 지급하는 것은 지역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행정사무감사 답변에서 “전남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토론하여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정책 재검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형대 의원은 김대중 교육감의 전향적 의사를 반기면서, ‘평등 교육 실현’을 의제로 설정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주체 및 전남도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11월 15일 전교조 장흥군지부 임원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남 교직원단체, 학부모단체, 학생회, 교육 관련 시민사회 단체 등과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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