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총장 윤의준, KENTECH)이 8일 한국에너지공대에서 나주 소재 금성고등학교와 제1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금성고는 한국에너지공대 교육혁신센터의 우수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형 첨단 AI교실 구축을 통한 학생들의 교육품질 향상에 성큼 다가갈 전망이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에너지기술 분야뿐 아니라 교육공학 기술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하며 지역사회와 공공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제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제공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 금성고등학교 나호연 교장, 나주시청 나권승 교육지원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학, 지방정부, 고교 교육현장 모두가 협력하여 대학의 우수기술로 수도권-지방 간의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의 대상은 김경 교육혁신센터장(에너지공학부장)이 개발한 ALC기술(Active Learning Classroom)로, 해당 기술은 미국교육공학회(AECT) 최우수 개발상(2021) 및 최우수 논문상(2022)을 수상한 바 있다.

김경 교육혁신센터장은 다양한 학습데이터 수집, 분석, 피드백을 통해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러한 혁신적 기술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특허 출원 중으로 일부는 한국에너지공대 제1호 특허로 등록되기도 했다.

김경 교육혁신센터장은 지난 4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교육학회 중 하나인 미국교육학회(AERA)로부터 한국인 중 최초로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Outstanding Early Career Researcher Award)을 수상하며 한국에너지공대의 혁신적 교육과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금성고등학교 나호연 교장은 “PBL(Project-Based Learning), IBL(Inquiry-Based Learning)과 같은 선진적 교육체계의 중요성에는 교육관계자들 모두가 공감하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그러한 교육체계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실행해내기엔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과 한계점이 존재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한국에너지공대와의 협약은 가장 이상적이던 교수-학습방법과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시켜줄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교육기관이라는 본질적 사명과 혁신 교육체계 실현을 우리 대학 내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 교육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러한 교육기관과의 기술협약과는 별개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교육시스템 구축 전문 민간기업들과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연내에 추가 기술이전 협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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