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 다양한 문화 소개
학술대회, 영화상영, 유학안내 등
11월 내내…인문대 김남주 홀 등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학과장 이수원)는 프랑스문화·지역학연구소(연구소장 이수원)와 함께 11월 한 달을 ‘프랑코포니 문화제’ 기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코포니(francophonie)’란 프랑스를 비롯한 룩셈부르크·벨기에·스위스 등 유럽과 세네갈·코트디부아르·알제리·모로코 등 아프리카, 퀘백주를 중심으로 한 캐나다, 그리고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시아 내 프랑스어권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영어에 이어 세계 2위 상용어인 프랑스어 사용 인구는 현재 3억 명에서 2050년에는 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프랑스어는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학생, 교직원, 지역민에게 프랑코포니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1월 7일 「프랑스어권 이슬람 사회와 문화」를 주제로 인문대 김남주 홀에서 학술발표회가 열린데 이어, 11월 9일에는 공대 운동장에서 프랑스 전통놀이를 직접 해보는 ‘페탕크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페탕크는 우리나라의 구슬치기와 비슷한 놀이이다.

9~11일에는 인문대 인근에서 ‘프랑코포니 연구 포스터 발표’, ‘뤼미에르 사진전’, ‘음식부스’가 운영된다.

10일 오후 6시에는 김남주 홀에서 ‘프랑코포니 골든벨’ 행사를 통해 프랑스어권의 전반적인 사회,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날인 11일에는 오후 5시30분부터 문화행사인 ‘불문인의 밤’ 행사가 열린다.

11월 14일 오후 3시에는 김오안, 브리지트 부이오 두 감독의 한불 합작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가 김남주홀에서 상영되며, 영화가 끝나고 실시간 줌을 통해 프랑스와 연결해 ‘감독과의 대화’도 가진다.

21일 오후 3시에는 김남주홀에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준비한 특강을 통해 프랑스어권의 교육시스템과 대학 소개, 비자 발급 등 유학과 취업의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는 프랑코포니에 대해 설명한다.

‘프랑스어 말하기 대회’는 11월 23~24일 인문대 3호관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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