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여수1)이 “전남도의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7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에너지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광일 의원은 “전남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54.9%로 전국 평균 84% 대비해 많이 미흡하다”고 밝히며, “이는 제주 11%, 강원 54%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순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남지역 특성상 도서 및 농어촌지역이 많고 인구 밀집도가 낮아 공급 배관 투자가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군별 보급률을 살펴보면, 목포 95.6%, 여수 80.7%에 비해 곡성 16%, 보성 7.3%로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이광일 의원은 “시골 어르신들이나 취약계층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의 도시가스 설치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며 “전남도와 시․군이 함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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