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책․일자리․농업 관련 위원회 3년간 활동 전무 질타
홍 의원,4일 광주시 경게창업실 상대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위원회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민주당, 동구1)은 제312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 동안 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소관 부서의 업무 태만을 질타했다.

홍기월 광주시의원(민주당. 동구1).
홍기월 광주시의원(민주당. 동구1).

특히,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지역민의 경제고통지수가 최고치에 달하는 시기에 중요사항을 심의․자문․조정하는 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경제창업실 소관 각종 위원회는 15개로, 3년간 개최건수는 평균 2건인데 반해, 물가대책위원회와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는 단 한 건도 없다.

더구나 물가대책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는 각각 단독조례인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인 만큼 그 의미와 중요성이 크다.

물가대책위원회의 경우 조례에서 명시하고 있는 ‘시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요금 또는 수수료․사용료’에 대한 ‘협의․조정․심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은 필수불가결하다.

홍기월 의원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서민의 고통과 아픔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행정은 무관심 일색”이라며 “힘든 시기에 지역민의 짐을 덜어내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은 협의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위원회는 정책과 발전계획 등을 협의하고, 사업을 조정․심의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