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 광발연, 조선대, 더킹핀 관계자 증인 출석 요구
이귀순 의원 "용역보고서 곳곳 허술"... 오는 11일 행정사무감사 재개

광주광역시의회 3일 교육문화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시안 게임 관련 졸속행정에 대해 지적하고, 연구용역에 대한 신뢰성 부족, 연구용역보고서의 미검토 등 업무해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아시안게임은 1950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종합 스포츠 대회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감독 아래 주관하는 아시아 체육축제의 장이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가 2038년 유치를 목표로, 달빛동맹 일환으로 2021년 5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 유치를 추진한다고 선언하였고, 최근까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귀순 의원은 아시안 게임 관련 중간용역 보고를 보면 지역별 인구현황 및 연령별 통계와 전문가의견을 들어 설문에 대한 보고를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보고서 내용을 보면 광주광역시 인구분포가 북구, 광산구가 높은데, 설문 내용은 서구 설문 비율이 심하게 편향된 점, 설문조사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하였을 때, 60대의 비중이 높아야 함에도 연령대 중 최하인 점 등을 지적하여 행정의 연구용역에 대한 적당편의의 소극행정을 강도 높게 질타하였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정회하여 소속 의원(박희율, 심철의, 심창욱, 서임석, 이귀순)들과 논의한 후 문화체육실 소관 아시안게임 연구용역의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증인출석 및 추가자료 제출 등, 소관상임위의 감사의 연장을 결정하였다.

증인출석 요청은 연구용역에 참여한 책임자, 연구진 등으로, 여기에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과 조선대학교, ㈜더킹핀의 연구진들로 6명에 대한 출석요구를 하였다.

아시안게임 관련 행정사무감사 재개는 오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38광주-대구 동시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놓고 광주-대구 양지역 시민사회단체, 광주광역시의회는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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