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의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부족"
진나 10워22일 사무실 공간 완료...6명 직원 중 1명 퇴사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환경 속에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하는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채은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비례)은 3일 관광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시적으로 구성된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가 출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은지 광주시의원(민주당. 비례).
채은지 광주시의원(민주당. 비례).

채 의원은 “센터장 포함 6명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0월 22일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되었으나 용도변경(음식점→업무시설)이 완료되지 않아 사무실 입주를 못해 관광재단 내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업무과다 및 비전이 없다는 이유로 6명의 직원 중 1명은 10월 퇴사하고 나머지 2명의 직원도 11월 퇴사를 앞두고 있어 사업 추진에 있어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무실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용역업체에서는 기간 내에 용역완료를 하지 못하고 일반음식점에서 업무시설로 사용승인 신청을 서구청에 신청 했어야 하지만 11월 02일 확인결과 변경 신청조차 안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재)광주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해 관광기업을 육성·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광주 관광기업 지원센터에서는 △지역 기반 관광스타트업 창업 지원 △관광기업 육성 지원 △관광일자리 허브 운영 △기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등 지역 관광기업과 관광인력 육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채은지 의원은 “지역 내 관광 유관기관 및 기업육성·창업지원 기관들과 연계해 협력사업 발굴 및 교류를 강화하고, 관광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ICT·AI 등 기술 관련 인력 및 기업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타 지역 센터의 인력구성, 센터 조성 등이 늦어짐에 따라 문체부에서 1차 년도 사업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사업기간 연장 시 당초 계획했던 사업들을 모두 마무리 하여 광주 관광산업의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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