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 ​​​​​​​변명보다 사과를 먼저, 회피보다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광주시, 대시민 안전주간 선포... 안전 근본대책 총체적 점검 확대해야"

정의당 광주시당, 이태원 대규모 참사 관련
 

- 정부와 여당, 변명보다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가 먼저...책임지는 자세 필요
- 광주시와 민주당, 연이은 참사 현재진행형...대시민 안전 주간 선포해 도시 전반의 경각심과 행정 당국의 긴장감 높여야

 

모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오늘(1일) 오전 광주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저녁 6시 30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5.18민주광장 분향소에 조문합니다. 

지난달 31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촛불청소년모임이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한 이태원 참사 광주시민분향소. ⓒ광주인
지난달 31일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촛불청소년모임이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한 이태원 참사 광주시민분향소. ⓒ광주인

예정되었던 7기 지도부 이•취임 행사 등을 무기한 연기하고 지역 당부의 행사 등을 자제하겠습니다.

우선 정부와 여당에 촉구합니다.

애도를 앞세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하려는 다양한 토론과 비판을 봉쇄하지 마십시오.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십시오. 

변명보다 사과를 먼저, 회피보다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주십시오.

광주시와 민주당에게도 촉구합니다.

우리 지역 연이은 참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간 수없이 이어져 온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 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비상벨을 울려왔습니다. 

우리 광주시의 즉각적인 긴급 대책 회의 가동과 유족 지원, 지역 축제,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안전관리 조처를 넘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총체적 점검의 시간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가 명확하지 않은 다중밀집 행사와 시기, 장소를 점검하고, 대시민 안전 주간을 선포해 도시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행정 당국의 긴장감도 높여야 합니다. 

이번 참사를 특정 시민들의 잘못으로 낙인찍는 2차 피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의당 역시 숱한 참사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소홀했고, 결국 참사를 막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무게를 되새기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1월 1일 

정의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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