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1시, 무형문화재 소목장 작품 전시ㆍ이야기ㆍ목공예 체험ㆍ국악 공연까지 풍성…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 전통문화관 유튜브ㆍ페이스북 통해 관람 가능

가을의 절정과 함께 겨울 채비를 하는 시기이자 서리가 내리는 절기 상강(霜降), 무등산 자락 가을 향기 물씬 나는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재와 함께 나무로 만나는 전시와 이야기, 가족과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 국악 창작무대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온 가족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꾸민 융ㆍ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 10월 무대 <나무야 놀자>는 오는 9일(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에서 온가족 즐길 거리 가득한 행사들로 준비했다.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상강(霜降) 관련 세시풍속 전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화류소목장 조기종의 전통 짜맞춤 기법 작품과 현대 목공예 작가 박상현의 작품이 어우러진 ‘소목의 멋’ 전시 ▲‘나무로 만나는 어제와 오늘’ 이야기 무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미니소반 만들기’ 목공예 체험, ‘민속놀이와 한복 체험’ ▲청년 국악인 지원 무대 ‘청ㆍ국ㆍ장(場)’의 두 번째 무대로 국악창작 팀 ‘그루’와 ‘비담’의 공연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입석당에서 ‘소목의 멋’ 이라는 주제로 전통 짜맞춤으로 나무의 결과 기능을 살린 조기종(광주市 무형문화재 화류소목장) 작품, 현대 목공예 작가 박상현(오방협동조합 회원, 제37회 무등미술대전 공예부문 우수상 수상)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박종오(남도민속학회장)의 진행으로 선조들이 상강에 즐겼던 세시풍속 이야기와 ‘나무로 만나는 어제와 오늘’ 이야기를 듣고, 전통 짜맞춤 기법을 접목한 ‘미니소반 만들기’를 온가족이 함께 만들 수 있다.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받으며 선착순 50명.

오후 1시 30분부터 솟을대문 앞에서는 재미난 민속놀이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버나놀이 등. 문간채 앞에서는 가을 향기 물씬 나는 전통문화관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한복입고 사진 찍어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을 대여한다.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는 지역 청년 국악인(단체)가 전통 음악적 기량과 열정을 선배에게 배워 맘껏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를 열어줄 청년 국악단체는 ‘그루(대표 문보라)’.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각 지역의 아리랑과 대중에게 친숙한 민요를 ‘그루’만의 색으로 재구성한 곡하여 무대를 꾸민다.

이날 공연은 연주자들이 멘토들과 협업하여 그루의 색을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게 준비했으며, 문보라(해금), 신선민(대금ㆍ소금ㆍ생황), 오예진(가야금), 김나후(아쟁), 신은성(작ㆍ편곡 및 건반), 이현우(타악), 정아령, 신혜인(소리)이 출연한다.

이어 국악 창작팀 ‘비담(대표 이승현)’이 무대를 꾸민다.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로 국악과 재즈,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승승장구’, ‘노란나비’, ‘흔적_이별가’, ‘신사랑가’ 등, 비담의 재능과 실력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멘토들과 협업한 내용들로 펼칠 예정이다.

김근희(소리), 최성욱(해금), 이채선(가야금), 유경빈(작ㆍ편곡 및 건반), 이인준(일렉 기타), 서원(베이스 기타), 이승현(드럼)이 출연한다.

한편, 지역 청년 국악인의 멘토링 지원무대 <청ㆍ국ㆍ장(場)>은 청년 국악인의 재능과 실력 향상 기회 제공 위해 중견 작곡가 및 전통음악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멘토와 청년 국악인(멘티) 간 멘토링 지원무대로 진행된다.

공모로 선정된 총 6개 단체(팀)는 2022년 8월부터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11월 까지 매회 2단체(팀) 씩 공연 실연 무대를 갖는다.

12월에는 총 6단체(팀)가 멘토링 받은 곡으로 합동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고 각 해당 SNS 검색창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하여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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