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네책방 ‘책방i아이’와 ‘어반스케쳐스 광주’ 연대로
10월 28일까지, 오월 광주 드로잉 작품 29편 선보여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구 ‘책방i아이’에서 ‘오월 광주, 어반스케치전’이 열린다.

전시는 <80년 YMCA앞>, <국군광주병원 옛터 ‘깨어진 창에도 봄이 오는데’> 등 총 2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동환_ 광주역 광장 옛모습_ 25×36cm_ 종이에 펜, 수채색연필, 2022.
서동환_ 광주역 광장 옛모습_ 25×36cm_ 종이에 펜, 수채색연필, 2022.
송선민_ 80년 YWCA앞_ 21×29.7cm_ 종이에 펜, 잉크채색_ 2022.
송선민_ 80년 YWCA앞_ 21×29.7cm_ 종이에 펜, 잉크채색_ 2022.

참여한 작가는 송선민, 서동환 등 14명이다. 광주·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쳐스 광주]는 광주항쟁의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와 일상의 광주 곳곳을 찾아 스케치하며 광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를 기획한 송영우(책방i아이 이사장, 대구) 이사장은 “지난해 오월서가를 운영하면서 오월 도서 어린이 퀴즈, 오월 북토크와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했는데 주민분들의 호응이 좋았다. 올해는 오월 광주를 색다르게 소개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5·18항쟁 정신이 새겨진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어반 드로잉으로 기록하여 생활 속 예술로 친근하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특히 대구는 여전히 심리적으로 광주를 멀게 느끼는데 전시를 통해 광주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제작 총괄한 송선민(어반스케쳐스 광주)회장은 “그동안 광주에서 어반스케치 활동을 하며 5·18 민주항쟁과 관련된 곳을 제대로 담아본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5·18 사적지를 중심으로 소재를 찾고 그 장소에 담긴 광주항쟁 이야기를 공부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월 광주, 어반스케치전’이 열리는 책방i아이는 5·18민주화 항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5·18기념재단이 운영하는 오월학교에 참가하는 대구 유일의 동네책방이다.

조미영_ 양3동 발산마을 ‘별이 뜨는 발산마을’_ 15×21cm_ 종이에 펜, 수채화_ 2022.
조미영_ 양3동 발산마을 ‘별이 뜨는 발산마을’_ 15×21cm_ 종이에 펜, 수채화_ 2022.
조혜경_ 광천시민아파트_ 18×26cm_ 종이에 펜, 수채화_ 2022.
조혜경_ 광천시민아파트_ 18×26cm_ 종이에 펜, 수채화_ 2022.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SNS에 전시 참가를 인증하는 관람객 518명에게는 5·18기념재단이 후원한 작품 도록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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