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이차전지 투자협약 이끈다"

광양만권의 산업구조가 장기적 관점에서 2차 전지 소재 분야로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과의 투자협약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과 전라남도(도지사김영록)는 지난 4일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씨아이에스케미칼과 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광양만권에 우수한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국내 배터리 소재 수급 안정화와 연계산업 클러스터화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씨아이에스케미칼 이성오 대표,정인화 광양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이 참석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광양 세풍산단 항만배후부지 1만평에 400억 원을 투자하여 ’26년부터 연간 1만톤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공장이 건립되면 6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일본 대표 소재기업에 반도체 장비 소재용 고순도 나노 알루미나를 역수출하는 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을 고순도화하는 독자 기술을 통해 소재생산 능력 강화 및 원료의 안정적 조달로 전남의 소재산업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협약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며 이차전지 소재분야 투자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