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동·신창동, 문화여가시설 無…‘복합문화센터’ 건립 필요
‘워라벨 시대’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한 광산구의 적극적 추진 당부

김명숙 광산구의원(진보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28일 제27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가·신창지구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서두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워라벨 시대에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반면 신가동과 신창동은 소외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명숙 광주 광산구의원.
김명숙 광주 광산구의원.

이어 “해당 지역은 다른 동에 비해 인구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센터, 커뮤니티센터, 체육관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이 전무하며 유일한 공공 편의시설인 신가도서관도 재개발로 인해 몇 년 동안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맞붙어 있는 행정구역인 신가동과 신창동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신창동의 경우 광산구에서 세 번째로 인구수가 많고, 만7세~18세의 유소년 인구 또한 광산구에서 두 번째,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김 의원은 “수년 간 계속됐던 주민들의 요구가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2017년 민간업체가 매입한 KBS송신탑 철거 부지 1,004평을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기부채납 하면서 부지가 마련됐다”며 “여러 차례 주민간담회를 통해 청소년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의견을 모았고, 특히 신창동 마을총회에서 2019년~2022년 4년 연속 마을의제로 선정될 정도로 주민들의 욕구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30일 ‘신가·신창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확대 및 재구성했고 오는 10월에는 선전지 견학이 예정돼 있다”며 “추진위원회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확보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건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업체는 부지 소유권 이전 의향이 있음에도 광주시가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광주시와 광산구는 조속히 부지 소유권 이전과 사업 검토 및 시행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신가동, 신창동 주민들이 더 나은 문화생활을 누리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광산구의 적극 추진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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