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순 광주남구의원이 27일 남구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예산 운용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성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남구는 자체수입으로 구성하는 사업비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재정자립도는 2022년 기준 11.86%로 과거에 비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오영순 광주남구의원.
오영순 광주남구의원.

이어 "남구종합청사위탁개발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개발원리금 301억여원, 개발원리금 이자 64억원, 미수수수료 28억9천만원으로 2022년 상환 예정인 미수수수료 10억을 제외하고 현재 미상환된 금액만 384억 9천만원에 이르며 금리상승으로 인해 향후 이자와 수수료는 더욱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오영순 남구의원은 “남구종합청사위탁개발 미상환 누적 원리금은 자체 재원으로 상환하여야 하는 만큼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남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향후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의원은 대안으로 "2022년 현재 남아있는 19억의 미수수수료부터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여 전액 상환하고, 위탁개발사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검토 및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의 수립을 위해 전담반 구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오영순 광주남구의원은 “긴축재정을 표방하는 정부의 운영기조에 맞춰 우리 남구도 예산 운용 기획단을 구성하여 종합적 검토를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남구를 영수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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