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13일, 13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 및 시상
다양한 연대의 목소리 담은 영화로 기대감 높여

13회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채희)는 귄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2편을 발표했다.

올해 3번째 실시하는 귄 단편공모는 광주여성영화제의 유일한 단편 경쟁 부문으로, 4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접수되어 여성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비심사는 광주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주미, 광주극장 코디네이터 이서영, 유튜브 ‘이토록벅차오르는리뷰어’ 진행자 피리, 13회 광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램팀 이다혜, 김유완 등 다섯 명의 예비심사위원들이 진행했다.

단편영화 '달려라 정이' 스틸컷.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회 제공
단편영화 '달려라 정이' 스틸컷.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회 제공

선정작은 박나나 감독의 <달려라 정이>, 원은선 감독의 <가을이 여름에게>,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 남아름, 권오연, 치후미 탄자와, 나나 노카 감독의 <순간이동>, 김서윤 감독의 <사랑합니다 고객님>, 소지인 감독의 <어떤 봄>, 서시온 감독의 <지루박>, 윤다영 감독의 <해피벌스데이>, 문혜인 감독의 <트랜짓>, 박수안 감독의 <핑크 펑크>, 김은희 감독의 <힘찬이는 자라서>, 정지원 감독의 <헤드라이트>다.

예비심사위원회는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 ”이기는 목소리“에 주목하여, ”작고 낮은 목소리가 모여 이기는 목소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서사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미스터리 스릴러와 같은 장르 영화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소외 계층의 연대, 성소수자의 다양한 서사를 다룬 영화들이 많았다는 평이다.

귄 단편공모 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11월 12일 토요일)에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거쳐 총 3개 부문(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13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의 최진영 감독, 광주여성민우회 최희연 대표, 12회 귄 단편경선 작품상 수상작 <행인>의 허지은 감독이 위촉되었다.

또 귄 관객상을 직접 선정할 관객심사단을 오는 10월에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wffi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3회 광주여성영화제는 ‘이기는 목소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극장과 CGV광주금남로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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